Camera Obscura / 카메라 옵스큐라는 라틴어이며, Camera Chamber + Obscurus / Obscura / dark 의 의미가 합쳐진 말로 볼 수 있다. 우리 말로 뜻을 풀어내면 "빛을 가린(Obscura) 방(Camera)"이란 뜻이다.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a는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보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직접 무언가를 기록하여, 저장할 수는 없었단 말이다. 관찰에 그 기능이 국한되었다.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단어는 Johannes Kepler가 처음 쓴 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이동식 텐트형 카메라(아래 그림 참조)를 지니고 있었고, 이를 지칭하기 위한 말로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말을 처음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Portable Tent Camera Obscura, Johannes Kepler(1571-1640), 1620
<Source: http://www.acmi.net.au/AIC/CAMERA_OBSCURA.html>
아주 옛날부터,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이 '영상'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것이 카메라 옵스큐라다. "어두운 상자에 바늘 구멍을 뚫는다. 맞은 편 벽면에 상이 거꾸로 맺힌다"라는 것이 주요한 개념이다. 앞의 문단에서 카메라 옵스큐라는 보조적인 도구였다고 언급했다. 왜 일까? 르네상스 시기 즈음, 단순히 상을 맺게 하여 (그리고 그 크기를 줄여가며) 카메라 옵스큐라는 핀홀 카메라로 발전해온다.
제시한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 http://www.acmi.net.au/AIC/CAMERA_OBSCURA.html ) 카메라 옵스큐라를 묘사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다양하게 사용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옛날 아리스토텔레스나 케플러처럼 일식과 같은 하늘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서, 19세기에 들어서는 바다의 그 주변을 관찰하기 위해 사용되는 등, 그 목적은 다양했다. 어찌되었든 카메라라고 불리우는 미디어 매체는 그리스 시대에 그 씨앗을 둘 수 있다.
이러한 기계에 대한 설명은 뒤로 하고, 베르메르를 살펴본다. 여기에서는 레디앙의 기사 중 "소녀의 음란함, 카메라의 음란함"이라는 '이안'의 기사를 먼저 소개한다. (이 기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영화에 대한 비평글이다.)
기사에서는 그림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 (베르메르)의 이야기를 꺼내어놓는다. 이 부분이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베르메르는 '들여다보는' 화가였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대신 자신의 스튜디오 안에서 세상을 들여다 보았다. 스튜디오 안으로 세상을 불러들인 것은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장치였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렌즈를 통해 비춰진 영상이 사람의 눈으로 보는 영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전방위적으로 보이던 세상이 빛의 방향과 반사된 정도에 따라 제한된 틀 안에서 어른거리도록 한다. 이 어른거리는 환영은 실제가 아니라 실제의 반영이다. 베르메르는 그 반영을 다시 붓과 물감으로 캔버스에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옵스큐라를 들여다보며 그림을 그렸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이렇게 쓰였다"라는 묘사다. 화가들은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세상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 관찰을 통해 세상을 그려내었다. 그림 그리기에 있어서, 세상을 자신의 화실로 불러들였다.
Webibiliography
http://brightbytes.com/cosite/what.html
http://www.redian.org/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6118
Related Websites
http://en.wikipedia.org/wiki/Camera_obscura
http://www.bbc.co.uk/dna/h2g2/A2875430
http://brightbytes.com/cosite/what.html
http://ko.wikipedia.org/wiki/카메라_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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