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얌체공 | 2009. 12. 09. 17:20
- 햄스터를 믹서기로 갈아 죽이는 동영상이 "햄스터 인생 퇴갤"이라는 말과 함께 올라왔다고 한다. 네이트 뉴스 베플을 유심히 보는데, 어떤 사람이 이런 영상 제작의 근원지로 디씨 코갤(코미디 갤러리)를 지목. 디씨를 좋아하는 편인데, 성찰도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중 많은 사람은 '갤러', '잉여'이기도 하니까.
[출처] 네이트 뉴스
댓글(5)
... (2009. 12. 09. 17:42)
... (2009. 12. 09. 17:43)
... (2009. 12. 09. 17:49)
... (2009. 12. 09. 17:49)
#2
- 날아1 | 2009. 12. 09. 18:06
- ...이라 쓰고, 입으로는 온갖 욕이 다나오는 지금, 아,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분명 이건 잘못이다. 어긋난 것이다. 무엇으로부터냐는 질문에는 '옳은 것'으로부터라고 답을 해야 한다. 생명에 대한 존중 없는 삶에 대해, 그릇되었다고 분명히 표현해야 한다. 권위와 가르침, 계몽이 아니다. 생명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출처] 얌체공 :: 톡톡 :: 필통
댓글(12)
'퇴갤'이란 표현, 생명을 앗으며 '퇴장'이라 표현하는 '극적'인 삶 속의 몇 몇 갤러들이 있다. 우리 세상에서 무엇이 그 사람들이 그런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걸까? (2009. 12. 09. 18:09)
디씨에 자주 들어간다. 허나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 마치 오랜 시간 동안 도를 닦고 내려 온 은둔 고수 행세를 하며, 길 위에서 폼을 잡는 무지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09. 12. 09. 18:10)
그들의 '집중'하는 능력과 '집요'함에는 박수를 치지만, 정보를 '유희' 그 이상으로 사용하지 못 하는 행태에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도 한다. (2009. 12. 09. 18:11)
저한테 어렵고 어려운 질문인데, 분명한 건 잘못된 건 맞다는 거. 그 다음 이야기들이 참 복잡하네요. 사회의 어느 부분의 문제인데... (2009. 12. 09. 18:12)
그리고 온라인 안에서의 생활과 바깥에서의 생활, 이 두 생활에서의 '격차'가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다지 즐겁지는 않다. 온라인에서는 마치 가면놀이를 하는것만 같으니 말이다. (2009. 12. 09. 18:12)
어느 나라에나 '마니아'들은 있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마니아'들은 있다. 한국에서 '마니아'가 부정적인 의미의 '오타쿠'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로는 '자신의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온라인 외에서는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힘들며, 자신의 관심사를 나눌 사람을 만들기도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2009. 12. 09. 18:15)
대개의 분야에 있어서 '표준'적인 삶을 지향하라는 사회의 가르침에 따르지 못하거나, 따르지 않는 경우, 사회와 생겨나는 격차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이 부분은 무척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또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2009. 12. 09. 18:16)
"'자기 과시'를 위해 생명을 앗을 수 있다."라는 가설을 세워본다. (2009. 12. 09. 18:19)
그들의 행위가 자기과시가 맞는가? // "왜 자기 과시를 하는가?, 했는가?"라는 질문과 자기 과시의 방법으로서 생명을 앗는 것을 택했을까? (2009. 12. 09. 18:20)
잔인하다, 아주 순수한 잔인함이다. (괴물이라는 뜻은 아니다, 행위로 볼 때, 희노애락의 희와 락을 잔인함으로 모두 만들어 낸 것 같다. 그래서 말 그대로 티끌없는 잔인함이란 생각이 든다.) (2009. 12. 09. 18:24)
<http://filltong.net/>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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