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다. 간결하다. 느릿하다. 찬찬히 내 주위를 둘러본다.
양양의 노래는 이런 느낌을 가져다준다. "노래, 단순히 듣고 흘릴 것만은 아니야"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노래를 부른다. 발성이 어떻다, 목소리가 깔끔하다, 가사가 좋다, 음악이 좋다, 이런 세세한 비평거리들을 잊게 한다. 그 구성이 어떻든, 노래의 힘을 안겨준다. 그래서 양양의 노래를 종종 듣는다.
양양 (www.yangyangstory.com/)
시시콜콜한 이야기 (2009)
01. Hello
02. 봄봄
03. 위풍당당
04. 시시콜콜한 이야기
05. 오! 사랑이여
06. 나는
07. 풍악
08. 이 정도
09. 길위에서
10. 청춘
11. Did I Say
12. 문득
다가오는 2009년 12월 4일 양양의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도 홍대 앞 SSAM에서 열린다.
아마도 나는 못 갈테다. 양양 누나, 공연 때 잘 쉬고, 그 주위에 앉은 사람들과 찬찬히 눈 잘 마주치고, 노래도 부르고, 마음을 주고 받고 막을 내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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