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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7일 월요일

멋진 걸 생각 중이다

멋진 걸 해야지라고 하면 분명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멋진 걸 생각 중이다. 나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 일단 재정적인 한계가 있으니, 그 한계는 감안해야 한다. 내가 가진 기술이 뭐가 있나라고 생각을 해본다. 이런 저런 기술들은 가지고 있다. 콤퓨터를 이용한 기술에는 나름 자신이 있다. 심플하고, 깔끔하게 뭔가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기술은 기술일 뿐이다.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담기는 힘들다. 결국 문제는 '마음'을 어떻게 잘 풀어낼 수 있는가이다. '마음'을 풀어내는 방법은 '말'과 '행동'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 중, 말은 단순하다. 하지만 말은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이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잘 지켜야 한다는게 당연하지만 무척 어려운 것 아닌가? 행동은 한 번 하기 어렵지만, 왜인지 '말'보다 편하다. 그런데 잘 전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결국 답은 '말'하기 이다. 말이란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앞에 서서 날 것 그대로를 고스란히 잘 전해야 한다는 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단지 이런 말이면 되는거야?'라는 질문이 들지만, 생각해보면 단순한 고백 하나가 그 어떤 서술보다 좋을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지 않은가?

멋진 건, 그저 마음 그대로 고스란히 또 온전히 전하는 것이다. 그리 길지 않게, 미친 듯이 꾸미지 않고 말이다. 편하다. 이제 중요한 건 시간이다.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행복한 소수 <1> 셰익스피어의 말

 We few, we happy few, we band of brothers; For he to-day that sheds his blood with me Shall be my brother; be he ne'er so vile, This day shall gentle his condition: And gentlemen in England now a-bed Shall think themselves accursed they were not here, And hold their manhoods cheap whiles any speaks That fought with us upon Saint Crispin's day.


 소수인 우리들, 소수이기에 행복한 우리는 모두 한 형제이다 ; 오늘 나와 함께 피 흘리는 자는 모두 내 형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아무리 천한 자라도 오늘 그의 지위가 고결해지리라 : 그리고 지금 침대에 있을 영국의 귀족들은 이 자리에 있지 못했던 것을 한탄하리라, 그리고 성 크리스핀의 날 우리와 함께 싸웠던 이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그들의 인격이 부끄러워진다고 느끼리라. (아래의 블로그에서 발췌)


- William Shakespeare, Henry V, iv, iii

 

참조 블로그 http://sestiana.egloos.com/1484446